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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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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로당만 덩그러니 지어져 실내놀이터와 도서관 생각
내용 경로당만 덩그러니 지어져 실내놀이터와 도서관 생각
동네 빈건물 벽에 나뭇가지 뻩친 장미나무와 건물 지하을 드나들던 고양이 위해 위령제 생각
25.06.23 13:20l박향선(na4amich)
검토 완료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태평동에 지난해 8월에 새로운 행정복지센터가 들어섰다. 그센타에 2층은 도서관이 크고 돌봄방도 마련되어 있다, 나는 왠지 정이 가지가 않았다. 전부 새책이고 요새 와디즈펀딩을 하려면서 옛글을 보다보니 누군가가 내글을 읽고 우리 동네 비어있던 건물을 부수고 행정복지 센타을 태평동 주민들을 위해 잘 지어주었다.

와디즈펀딩에보낼 글을 고르다가 방글라데시 파견글을 쓰기전에 예전부터 방글라데시을 다녀오고 부탄을 다녀온 다음에 한국생활에서 느끼는 점을 간간히 적은 글을 고르기 시작했다.

그글에 보니 아주 오래전에 동네 경로당이 들어서기전에 공사을 완성했는데 그 경로당에 마당이 없이 건물만 들어서서 아쉬워하던 생각이 났다. 태평시장에 매일 장을 보던 길에 그 공사장을 항상 지나쳤다. 그리고 그앞에는 빈 건물의 벽에 장미나무가 붙어 자라서 어느날은 지나다가 그 장미을 떼어서 집에 가지고 와서 물병에 꽃아두기도 했다.

경로당이 완성이 됐는데 단층으로 지어졌다. 그래서 저녁에 오마이뉴스에 글을 쓰며 이층에 실내놀이터와 도서관등이 들어섰으면 하는 바램을 적었었다. 젊은이들과 노인들이 소통하기을 바랬다.

그리고 그 앞에 빈건물을 부수는 것을 지나치며 보다가 어느날는 펜스가 쳐지더니 건물을 다 부수었다. 장미나무가 아프다고 소리치는 것 같았고 오며 가며 보면 길고양이들이 그 건물의 지하을 왔다 갔다 했다.

어느 날 그 앞을 지나는데 건물은 부서지고 트럭이 왔다 갔다 하고 어떤 사람이 그 부서진 콩크리트에 물을 뿌리고 있었다. 나는 화들짝 놀라 그 장미나무을 찾았고 옆으로 돌아가 그 건물 지하로 통허던 입구가 보이는 쪽에도 가보았다. 왠지 마음이 아팠다.

내 마음속에는 그 벽에 붙어서 예쁜 장미을 피어내던 장미나무가 울부짓는 소리와 그 건물에 지하로 왔다 갔다 하던 고양이가 야옹거리며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딸이 고양이을 키우는데 딸은 애기 중지 한다. 자기가 그래도 버티는 것은 나을 보고 웃고 재룡을 떠는 고양이 때문이란다. 얘들이 있어서 힘이 난다는 것이다. 내가 딸을 보고서 힘을 내고 어머니에게 투정을 부리고 어머니의 한말씀을 기대하듯이 말이다.

어느날 과학관련 책을 읽는데 대전대덕과학연구단지의 어느 연구소에서는 연구대상이 되어 죽어간 동물들의 혼령을 위해서 위령제을 일년에 한번씩 지낸다는 것이다. 우리 동네에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었다.

우리 동네에는 5월이면 푸른뫼 아파트에 청찰 울타리에 덩쿨 장미가 빨갛게 핀다. 너무나 예쁘다. 그에 반해 그 빈건물에 벽쪽에 나무가지을 뻗쳐 피어있던 장미는 희소가치성의 빨간 장미을 피어냈었다..

어린 왕자의 장미는 아닐지라도 나는 시장을 가면서 오고가며 그 장미에게 인사을 하곤 했다. 태평동 행정복지 센타의 문쯤인가 플랭카드가 붙은 쯤에 그 장미가 나무가지을 뻗고 서 있었다.고양이들이 죽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고양이가 다른 곳으로 이사을 갔다고 생각을 한다. 동네에 길고양이들이 줄고 저녁무렵에 새끼 길고양이와 장난 하며 노는 애들의 웃음 소리도 사라졌다.

그래서 인지 나는 몇번 행정복지 센타의 도서관에 안가게 되었다. 사람들에게 그 장미나무와 고양이을 위해 위령제라도 지내주어야 한다면 다 웃을 것이다.

어제 태평동 오거리 피시방에서 그 글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웃었다. 나는 한밭도서관을 위해 약자을 위한 서비스을 하자는 글을썼다가 위험에 처했다고 생각해 씁씁하던차에 어제 글을 보고 웃었다. 누군가는 내가 그 도서관에 오기을 기다리는 것은 아닐까 ? 누굴까?


#위령제#장미나무#고양이#경로당#실내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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